'빛' 물드는 서울의 겨울, 초대형 축제로 '후끈'..스케이트장 22일 개장

김지현 기자 2023. 12. 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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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부터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까지 서울의 주요 명소들이 빛으로 물든다.

서울시는 겨울밤을 물들이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빛 축제를 선보인다.

우선 광화문광장의 '서울라이트 광화문'에서 '두근두근 빛의 광장'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 △예술과 기술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미디어파사드·경관조명·빛 조형물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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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윈터페스타' 15일 개막..주요 명소 7곳·10개 축제 연결해 내달 21일까지 38일간 개최
/사진제공=서울시

올 겨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부터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까지 서울의 주요 명소들이 빛으로 물든다. 미디어아트와 갖가지 조명 등으로 겨울밤이 화려하게 변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앞 특설무대에서 '세상에 없던 빛, 서울을 물들인다'는 슬로건을 내건 '서울윈터페스타(서울윈타) 2023'의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윈타는 서울의 대표 매력 포인트 7곳에서 펼쳐지는 10개 축제와 행사를 하나로 이은 초대형 도심 겨울 축제로 다음달 21일까지 38일간 펼쳐진다.
불 밝힌 용 조형물 광화문광장·청계천에
지난해 열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서울 빛초롱'과 '서울라이트 광화' /사진=뉴스1
서울시는 겨울밤을 물들이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빛 축제를 선보인다. 우선 광화문광장의 '서울라이트 광화문'에서 '두근두근 빛의 광장'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 △예술과 기술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미디어파사드·경관조명·빛 조형물 등을 전시한다.

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에선 'White night in Seoul(화이트 나이트 인 서울)'을 주제로 빛 조형물을 설치한다. 특히 내년 '용의 해'를 맞아 광화문광장에 10m 길이의 대형 푸른 용 한지 등과 청계천에 '청계천의 용' 조형물을 설치한다. 비상하는 용의 모습을 형상화한 300m 길이의 조형물도 공개한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선 '자연을 담은 빛의 솔길'을 주제로 △빛의 언덕 △빛의 산책 △그림자 숲 △빛의 소리 등 다양한 상호작용(인터랙션) 콘텐츠를 개발해 신비로운 빛의 정원을 걷는 듯한 초자연적 경험을 선사한다. DDP에서도 '자연과 인간의 기술을 통한 공존의 감각'을 주제로 외관의 거대한 은색 패널을 캔버스 삼아 바다와 숲, 하늘 등 웅장한 대자연의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광화문광장·DDP 마켓 활짝..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2일 개장
지난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2022 서울 빛초롱'과 '서울라이트 광화' /사진=뉴스1
마지막날인 이달 31일 오후 11시부터 보신각~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연다. DDP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콘(Seoul Con)'에 참여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도 신년 카운트다운에 함께 참여하며 축제를 전 세계에 알린다.

오는 15일부터 문을 여는 광화문광장 마켓에선 83개 부스, 160여개의 업체가 입점해 소품과 수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서울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 굿즈 샵을 처음 선보인다. 기모후드티와 리유저블백, 우산, 노트, 볼펜 등 구매 가능하다. 이어 21일부터 시민들을 맞이하는 DDP 크리스마스 마켓에선 디자인 상품을 구경하고, 거리공연을 볼 수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이달 22일부터 내년 2월11일까지 운영한다.

'서울윈타' 개막식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앞 특설무대나 열린송현녹지광장, 청계천을 방문하면 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이 세계적인 축제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전·관람 편의 등 관련된 모든 분야를 철저히 준비해 세계인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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