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명절 기념 촛불에 소화기 뿌린 폴란드 극우 의원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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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한 극우 의원이 유대교 명절 하누카 축제를 방해하고 기념 촛불 메노라에 소화기 분말을 뿌려 의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유에스에이투데이, 로이터 등에 따르면 폴란드 하원의 친러시아 성향 의원인 그르제고르츠 브라운 의원은 12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하누카행사장에 난입해 메노라에 소화기 분말을 뿌린 뒤 "유대교 명절인 하누카는 사탄적인 행사다"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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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장, 검찰 회부·급여 삭감·의원수당 박탈
“유대 국가화 음모 있어…동성애 범죄화해야” 발언도
폴란드의 한 극우 의원이 유대교 명절 하누카 축제를 방해하고 기념 촛불 메노라에 소화기 분말을 뿌려 의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유에스에이투데이, 로이터 등에 따르면 폴란드 하원의 친러시아 성향 의원인 그르제고르츠 브라운 의원은 12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하누카행사장에 난입해 메노라에 소화기 분말을 뿌린 뒤 “유대교 명절인 하누카는 사탄적인 행사다”라고 소리쳤다. 에이피(AP) 통신에 따르면 브라운 의원은 이전에 “폴란드를 유대인 국가로 만들려는 음모가 있으며 동성애를 범죄화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시몬 홀로니아 하원의장은 브라운 의원을 이날 회의에서 제명하고 검찰에 회부했으며 3개월 급여 절반을 삭감, 6개월 의원수당을 박탈했다.
홀로니아 의장은 기자들에게 “내가 국회의장으로 있는 한 인종주의, 외국인 혐오증, 반유대주의에 대한 관용은 없을 것, 폴란드는 모든 종교의 본거지다”라고 말했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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