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위 기사도 이정후… 日 매체 화들짝 "한국의 이치로, SF와 1억1300만달러 계약"

이정철 기자 2023. 12. 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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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25)가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484억원)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이적을 목표로 하고 있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총액 1억1300만달러에 합의했다"며 "이정후는 주니치에서 활약했던 이종범의 아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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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정후(25)가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484억원)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 매체도 빠르게 이 소식을 전했다.

MLB.com과 CBS스포츠 등 다수의 언론들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86억원)에 4년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후 FA선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야후 재팬

이정후는 이번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코디 벨린저와 함께 중견수 포지션에서 떠오르는 FA 최대어였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했다. 올 시즌 삼진율은 5.9%에 불과하다. 콘택율은 90%를 넘는다. 스윙 스트라이크 비율은 2점대 후반에서 3점대 초반을 유지한다. 그야말로 정교한 콘택터이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정교함에 높은 점수를 부여해 1억1300만달러를 안기며 그를 데려왔다. 류현진의 6년 3600만달러, 김하성의 4년 보장액 2800만달러, 4+1년 3900만달러의 3배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이로써 이정후는 주전 한 자리를 예약하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이정후는 특히 일본의 간판 스타들도 제쳤다. 총액 규모와 평균 연봉에서 스즈키 세이야의 5년 8500만달러, 요시다 마사타카의 5년 9000만달러, 센가 코다이의 5년 7500만달러를 모두 앞질렀다.

이정후. ⓒ스포츠코리아

일본 언론도 이 놀라운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이적을 목표로 하고 있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총액 1억1300만달러에 합의했다"며 "이정후는 주니치에서 활약했던 이종범의 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2017년에 데뷔해 7년 연속 타율 3할을 넘어 '한국의 이치로'의 별명을 갖고 있다"며 "7년간 통산 타율 3할4푼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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