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미군 전투기 추락 원인 규명 때까지 훈련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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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투기가 군산 해역에 추락한 것과 관련해 지역 시민단체가 "사고 원인을 우리 국민에게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 시민모임은 오늘(13일) 논평을 통해 "군산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올해만 두 차례 추락했다"며, "군산과 경기도 평택 추락사고 모두 일상 훈련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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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미군 전투기가 군산 해역에 추락한 것과 관련해 지역 시민단체가 “사고 원인을 우리 국민에게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 시민모임은 오늘(13일) 논평을 통해 “군산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올해만 두 차례 추락했다”며, “군산과 경기도 평택 추락사고 모두 일상 훈련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 공군 전투기는 하루에도 수십 차례 비행 훈련을 하면서 군산 시내를 관통한다”며 “인구 밀집 지역으로 추락할 경우 엄청난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민모임은 이에 따라 미군에 사고 원인을 정확히 밝힐 때까지 훈련을 멈출 것과 이번에 전투기가 추락한 군산 해역에 기름이 새어 나왔을 경우 정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그제(11일) 아침 8시 43분쯤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1대가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88㎞ 해상에 추락했습니다.
비상탈출한 조종사는 우리 해경에 구조됐으며, 군산시는 추락으로 인한 주민이나 어선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미 공군은 사고 직후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고 조사 뒤 추가 사항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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