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K-스마트팜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서울=뉴시스]이수화학 본사에서 GB사업부문 대표이사 주봉진(좌)과 엘엔피 대표이사 박은호(우)가 기술협약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수화학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이수화학은 국내 농업법인 엘엔피(LnP)와 해외 수직농장 딸기 재배를 위한 기술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직농장은 LED 기반의 조명 시스템을 이용해 물과 영양분만을 사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이다.

이수화학은 2018년 그린바이오 사업 출범 이래 해외 스마트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온실 중심 사업을 전개했지만 최근에는 수직농장 사업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농업법인 엘엔피는 식물재배용 LED 조명장치 제조기술과 수직농장 딸기 재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수화학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도심형 수직농장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엘엔피의 딸기 재배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베트남은 외국인 유입증가와 가처분소득 증대로 고급 품종 과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엘엔피와의 기술협약은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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