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거긴 왜 갔어?” “정말 안 갔다니까”…나몰래 움직인 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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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한 가짜 번호판을 단 대포차가 잇따라 적발됐다.
가짜 번호판을 단 불법체류 외국인 소유 차량 적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경찰 관계자는 "숫자를 무작위로 조합해 만든 가짜 번호판을 SNS 등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대포차 사고는 피해 보상이 힘들어 애꿎은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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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이동 기록 없어 경찰 조사 나서
울산경찰, 대포차 소유 외국인 6명 적발
정교하게 위조된 번호판 SNS 통해 구매
수사과정서 마약 투약 외국인 20명 검거
울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울산과 경남 양산 일대에서 위조·말소된 번호판을 판 차량을 운행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30대 외국인 A씨 등 6명을 붙잡아 강제 출국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월 경찰은 충남에 거주하는 B씨 소유 중형차가 울산에서 신호 위반으로 단속됐으나 B씨가 울산에 온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분석을 통해 양산 한 공단에서 B씨 차량과 번호가 같은 소형차를 발견했다.
경찰은 잠복 끝에 소형차 운전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다. 출퇴근용 차량이 필요했으나 정상적으로 차를 구매할 수 없었던 A씨는 또 다른 외국인에게서 가짜 번호판을 단 차를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가짜 번호판이 진짜와 재질과 형태가 같아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가짜 번호판은 숫자가 적힌 종이나 스티커를 붙이는 수준으로 조잡했다.
경찰은 가짜 번호판이 SNS를 통해 1개당 45만원에 유통됐음을 확인하고 생산과 유통 과정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가짜 번호판을 단 불법체류 외국인 소유 차량 적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충북경찰청은 태국에서 가짜 번호판을 제작해 국내로 밀수입한 일당을 적발했다. 국내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가짜 번호판을 단 차를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숫자를 무작위로 조합해 만든 가짜 번호판을 SNS 등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대포차 사고는 피해 보상이 힘들어 애꿎은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경찰청은 이번 수사 과정에 합성마약을 상습적으로 판매·투약한 혐의로 외국인 20명도 붙잡아 4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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