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리바운드를 강조한 김주성 DB 감독, 이를 완벽하게 이행한 DB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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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김주성 감독의 지시를 이행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그렇기에 김주성 DB 감독은 SK와 3차전을 앞두고 "SK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다. 그러면서 2라운드에서 패했다. 리바운드에 신경을 써야 한다"라며 "특히 워니의 공격 리바운드를 줄어야 한다"고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이날 DB는 SK 상대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이는 SK의 공격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은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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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김주성 감독의 지시를 이행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원주 DB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만나 91-82로 승리했다.
DB는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화력을 앞세워 7연승을 기록. 이후 안양 정관장에 패했지만, 다시 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1라운드에서 9승 1패를 기록. 2라운드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7승 2패를 기록.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정관장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4연승의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SK였다. 1라운드에서는 SK를 꺾었지만, 2라운드에서는 SK에 패했다. 패인은 여러 가지였다. 그중 가장 큰 패인은 리바운드였다. 당시 DB는 총 35개의 리바운드를, SK는 4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공격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렸다. DB는 11개를, SK는 14개를 잡아냈다.
특히 자밀 워니(200cm, C)에게만 20개의 리바운드를 허용. 공격 리바운드도 7개나 헌납했다. 그렇기에 김주성 DB 감독은 SK와 3차전을 앞두고 “SK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다. 그러면서 2라운드에서 패했다. 리바운드에 신경을 써야 한다”라며 “특히 워니의 공격 리바운드를 줄어야 한다”고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이러한 지시 사항을 정확히 지킨 DB 선수들이다. 이날 DB는 SK 상대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팀의 주전 센터 김종규(204cm, C)의 공백에도 얻은 귀중한 성과였다. 코트에 투입된 모든 선수들이 투지를 발휘했다.
팀에서 키가 작은 박인웅(190cm, G)과 이선 알바노(185cm, G)가 적극적으로 뛰며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 에너지 레벨을 살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박인웅과 알바노는 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수비 시에는 모든 선수들이 박스 아웃부터 신경 썼다. 공격 리바운드를 헌납해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끝까지 수비에 가담. 이는 SK의 공격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은 이유였다. 특히 주장 강상재(200cm, F)는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솔선수범했다.
3쿼터까지는 리바운드 사수에 성공했다. DB와 SK 각각 24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공격 리바운드 개수도 6개로 동일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DB는 73-66으로 3쿼터를 마쳤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4쿼터 초반 연이어 공격에 실패했고 상대의 빠른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기 때문. 선수들의 3점슛이 나왔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자밀 워니(200cm, C)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세컨드 찬스 득점까지 내줬다. 김 감독이 강조한 리바운드 사수가 되지 않자,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DB였다. 73-73 상황에서 박인웅, 로슨 그리고 알바노의 연속 3점슛이 나왔기 때문.
경기의 쐐기를 받은 선수는 강상재였다. 경기 종료 2분 7초 전 3점슛을 넣었다. 해당 득점은 두경민(184cm, G)의 공격 리바운드에서 파생된 득점이었다. DB는 4쿼터에만 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결국 리바운드 싸움에서 미소를 지은 DB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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