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오타니했네' 공식 연봉 순위 17위,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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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의 내년 시즌 팀 내 연봉 순위가 17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다저스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한 오타니의 순위는 17위에 그쳤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달러(약 9240억원)에 계약을 맺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실제 다저스는 오타니와 7억달러의 계약을 마무리 짓고도 FA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영입전에 뛰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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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소속의 한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의 2024년 연봉 순위를 매긴 게시글을 올렸다.
3000만달러를 받는 MVP 출신 무키 베츠가 팀 내 연봉 1위, 역시 MVP 경력이 있는 프레디 프리먼이 2700만달러로 뒤를 잇는다.
이날 다저스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한 오타니의 순위는 17위에 그쳤다. 내년 시즌 연봉은 200만달러여서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달러(약 9240억원)에 계약을 맺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더 놀라운 것은 이중 97%를 '계약 종료 후 수령(defer)' 하기로 한 것이다.
오타니는 7억달러 중 6억8000만달러를 10년 계약이 끝난 2034년부터 2043년까지 무이자로 나눠 받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33년까지 오타니의 공식적인 연봉은 200만달러다. 메이저리그 신인급 선수들이 받는 금액이다.
이번 계약에 대해 오타니의 강한 우승 열망이 드러난 결과라는 평가가 많다. 다저스의 재정건전성을 헤치지 않고, 또 다른 인기 선수를 영입할 수 있어서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있는 동안 한 번도 가을 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오타니의 지급 유예 규모가 지나치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 일부 구단들이 슈퍼스타를 독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한 사치세가 이런 '꼼수'로 인해 사실상 무용지물 됐다는 지적이다.
실제 다저스는 오타니와 7억달러의 계약을 마무리 짓고도 FA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영입전에 뛰어든 상태다. 야마모토의 계약 총액은 3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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