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발행 중단' 제주사랑상품권 미사용액 9억6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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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이 중단된 3년이 넘은 제주사랑상품권 미사용액이 9억6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사랑상품권은 2006년 9월 첫 발행 이후 14년간 1777억 2000만원 어치가 판매됐다.
현재까지 사용했거나 제주도가 회수한 제주사랑상품권은 전체 판매규모의 99.4%인 1767억 5300만원이다.
원칙적으로 제주사랑상품권의 환전기한은 발행일로부터 5년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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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발행이 중단된 3년이 넘은 제주사랑상품권 미사용액이 9억6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사랑상품권은 2006년 9월 첫 발행 이후 14년간 1777억 2000만원 어치가 판매됐다.
제주사랑상품권은 제주의 새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도입되면서 2020년 11월 30일부로 판매가 중단됐다.
제주도는 이후 2021년 12월 31일까지 제주사랑상품권과 탐나는전의 중복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고, 이듬해부턴 탐나는전의 사용만 허용하고, 미사용분에 대해서는 전액 회수키로 했다.
현재까지 사용했거나 제주도가 회수한 제주사랑상품권은 전체 판매규모의 99.4%인 1767억 5300만원이다.
나머지 9억 6700만원은 현재까지 회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제주도는 미처 사용하지 못한 제주사랑상품권은 은행 등에서 탐나는전으로 교환해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제주사랑상품권의 환전기한은 발행일로부터 5년 이내다. 판매 중단 시점에서 발행된 상품권이라도 유효기한도 2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각 가정에서 보관 중인 제주사랑상품권을 탐나는전으로 적극 교환·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사랑상품권은 제주은행 전 지점에서 같은 금액의 탐나는전으로 교환 가능하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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