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사태 44년 주년 ‘서울의 봄’ 736만 관객돌파, 팬데믹 이후 韓영화 톱 3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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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을 압살시킨 군사 쿠데타 12·12가 벌어진 지 44년째 되는 날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누적 관객 수가 736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1일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넘어선 '서울의 봄'은 실제 사건이 벌어진 지 44년째를 맞는 12·12를 기점으로 평일에도 꾸준히 관객 수를 늘려가며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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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서울의 봄’을 압살시킨 군사 쿠데타 12·12가 벌어진 지 44년째 되는 날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누적 관객 수가 736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 팬데믹 이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3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입소문을 타고 묵직한 흥행 뒷심을 발휘 중이라 어디까지 관객을 끌어모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13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736만2641명을 기록했다. 개봉 21일 만이다.
지난 11일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넘어선 ‘서울의 봄’은 실제 사건이 벌어진 지 44년째를 맞는 12·12를 기점으로 평일에도 꾸준히 관객 수를 늘려가며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 개봉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이 1979년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사건을 추적했다면 ‘서울의 봄’은 대통령 서거 이후 보안사령관을 맡았던 전두환이 쿠데타를 일으키는 12월12일 오후 6시부터 9시간을 긴박감 넘치게 따라갔다.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현대사를 극적으로 담은 영화는 엔딩크레딧에서 쿠데타 이후 떵떵거리며 살아간 하나회 소속 인물들의 실제 얼굴이 하나하나 비치며 깊은 울분과 분노를 끌어올린다.
‘서울의 봄’을 무참하게 짓밟은 이들이 정치인이자 관료로 반세기 넘게 군림해온 세월을 영화는 냉정하게 조명한다. 희망도 반전도 없는 예정된 결론으로 달려가지만, 영화는 끝까지 팽팽한 긴장의 끈을 내려놓지 않는다.
관람객들은 “역사를 떠나 영화가 정말 재미있다. 두 시간 짜린데 긴장돼서 두 손 꼭 쥐고 봄” “천만 관객 넘어 전 국민이 전두환 노태우를 제대로 기억했으면 좋겠다” “사실보다 더 감동적인 것은 없다. 영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긴장감의 연속이었고 상영시간 내내 한숨과 눈물이 흘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열연은 관객들을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암흑의 그날로 데려가는 데 손색이 없었다.
쿠데타 주동자 전두광 역의 황정민은 3시간이 걸렸다는 민머리 분장으로 ‘조커’ 못지않은 악역 아우라를 발산했고, 끝까지 반란군에 맞서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장군 역의 정우성은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상영시간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참모총장 역의 이성민을 비롯해 노태건 역의 박해준, 김성균, 안내상, 유성주, 김의성, 정동환, 특별출연한 정해인, 이준혁까지 배우들의 열연이 마지막까지 빛났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이전에 굵직한 대작이 없는 상황이라 당분간 ‘서울의 봄’의 흥행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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