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투혼' 쿨루셉스키, 코뼈 부러지고도 키패스 5회…"판다가 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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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23‧토트넘 훗스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배경을 밝혔다.
13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쿨루셉스키는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경기 막판에 코뼈가 부러졌다. 솔직히 그 당시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의료진이 검사를 받으라고 해서 엑스레이를 찍어 보니 부러져 있었다. 몇 년 전에도 부러졌는데, 또 부러져서 더 나빴다. 그게 인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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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데얀 쿨루셉스키(23‧토트넘 훗스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배경을 밝혔다.
13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쿨루셉스키는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경기 막판에 코뼈가 부러졌다. 솔직히 그 당시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의료진이 검사를 받으라고 해서 엑스레이를 찍어 보니 부러져 있었다. 몇 년 전에도 부러졌는데, 또 부러져서 더 나빴다. 그게 인생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래도 마스크가 다행이었던 부분은 구멍이 커서 시야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마치 판다가 된 것 같았지만,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기분도 좋았다. 약간의 위풍당당함도 느껴졌다. 정말 좋았다"라면서 착용감을 알렸다.
쿨루셉스키는 원래 우측 윙어로 기용되다가 제임스 메디슨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되고 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14라운드에서는 1골 1도움을 생산하면서 팀의 극장 3-3 무승부를 이끌기도 했다.
그러고 나서 뉴캐슬전에도 선발로 출전했는데, 마스크를 끼고 있어 화제 됐다. 다행히도 눈 주위를 감싸지 않아 시야에 방해가 없었고, 평소처럼 잘 그라운드를 누볐다. 쿨루셉스키는 이날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키패스 5회를 만들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거기다 지상 경합도 12차례 펼쳤으며 피파울 2회를 얻어냈다.
쿨루셉스키에 따르면 코뼈 골절이 존재했다. 웨스트햄전에서 경기 막판에 충격이 가해졌고, 경기 종료 후 엑스레이를 찍은 결과 부러진 것이 확인됐다. 뉴캐슬전에 결장해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쿨루셉스키는 책임감을 갖고 마스크 투혼을 펼친 것.
쿨루셉스키의 희생정신이 통했을까.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전반 26분과 전반 38분에 왼쪽 진영에서 키어런 트리피어를 가볍게 제쳐내고 문전으로 내줬다. 이를 데스티니 우도지와 히샬리송이 밀어 넣으며 전반에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들어서는 히샬리송이 멀티골을 신고했으며, 후반 막판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5경기 무승(1무 4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TOP4 진입을 다시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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