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중 7대는 100만원 이상 '고가폰'…'갤Z5' 출시에도 폴더블폰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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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양극화 되는 분위기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1년 전보다 줄었지만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은 크게 늘어나며 10대 중 7대에 달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내 폴더블폰 점유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43.3%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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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양극화 되는 분위기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1년 전보다 줄었지만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은 크게 늘어나며 10대 중 7대에 달했다.
13일 IT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약 349만 대로 전년 동기대비 5.4% 줄었다. 전반적인 소비자 심리 지수 회복세에 힘입어 전체 수요 감소세는 이전보다 다소 둔화됐다.
주요 브랜드에서는 플래그십 신제품을 출시하며 높아진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 충족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을 보였다. 동시에 중저가 모델 출시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눈여겨 볼 점은 5G 단말기 점유율이 92.3%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 모토로라, 낫싱 등 안드로이드 주요 브랜드의 5G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가격대별로는 800달러(약 105만원) 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16.4%포인트 증가한 73.7%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플립5 시리즈 출시와 신규 프리미엄 제품군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지속되는 소비자 수요 양극화로 초프리미엄 제품군의 높은 수요 역시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기대작으로 '갤럭시Z폴드5·플립5'를 전면에 내세웠음에도 국내 폴더블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약 151만 대 출하에 그쳤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내 폴더블폰 점유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43.3%를 유지했다. '갤럭시Z폴드5·플립5'에 이어 외산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모토로라가 폴더블 제품인 '레이저 40 울트라'를 국내에 출시했음에도 시장은 쪼그라들었다. 다만 향후 폴더블폰 시장은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며 판매 및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소비자 수요 양극화가 지속되며 견조한 프리미엄 시장 수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주요 브랜드는 프리미엄 시장을 중점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반면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가격 상승과 한정적인 중저가 제품군은 가계 경제의 부담과 더불어 소비자 선택권 축소로 이어져 시장 수요가 감소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하반기 주요 브랜드는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며 소비자 구매 부담을 완화해 판매를 촉진하고 시장 수요 견인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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