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1억1300만달러 초대형 계약' 이정후, SF 팀내 연봉 2위 유력

심규현 기자 2023. 12. 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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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25)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행이 유력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며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컸는지를 증명했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계약 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484억원)"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 계약이 이루어진다면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내 연봉 최고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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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정후(25)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행이 유력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며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컸는지를 증명했다.  

ⓒ연합뉴스

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계약 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484억원)"라고 설명했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다. 하지만 헤이먼은 공신력이 높은 기자로 알려진 만큼 이정후의 샌프란리스코행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당초 MLB트레이드루머스 등 여러 미국 매체는 이정후의 계약 규모로 5년 5000만달러(약 657억원)를 예상했다. 그러나 이정후에 대한 수요는 점점 높아졌고 지난 12일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은 "9000만달러(약 1187억원)에 육박하는 계약 가능성도 들린다"고 설명했다. 

이정후에 관심을 보인 구단은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다만 양키스는 후안 소토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이정후 영입전에서 한 발짝 떨어졌다. 대신 소토를 보낸 샌디에이고가 유력 후보로 급상승했으나 샌프란시스코는 엄청난 금액을 제시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일찌감치 이정후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앞서 10월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홈 최종전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푸틸라 단장이 직접 이정후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 이어 이정후의 타격 장면을 본 뒤 기립 박수까지 쳤다. 이정후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사건이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는 화끈한 금액으로 이정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정후. ⓒ연합뉴스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 유력한 이정후. 그렇다면 이정후의 연봉은 샌프란시스코 내에서 어느 정도일까.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자이언츠의 2024시즌 선수단 연봉 1위는 외야수 미치 해니거(2000만달러)다. 2위가 바로 이정후다. 

팬그래프닷컴은 이정후의 연봉을 1883만달러(약 247억원)로 추산했다. 기존 2위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의 2024시즌 연봉 1800만달러(약 236억원)을 넘는 금액이다. 만약 이 계약이 이루어진다면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내 연봉 최고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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