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혼합백신' 기술 美회사 1.4조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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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와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에 대한 혼합 백신 기술을 가지고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 아이코사백스를 11억달러(약 1조4500억원)에 인수한다.
이스크라 레익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면역치료사업부 부사장은 "VLP 기술은 RSV와 hMPV를 포함한 심각한 전염병에 대한 예방을 혁신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아이코사백스의 3상 준비 물질을 확보함으로써 호흡기 바이러스 혼합 백신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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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중증 호흡기 감염 원인(RSV, hMPV) 최초 혼합 백신 기술
부작용 발생도 낮아…바이러스 유사입자 기술 경쟁력 높아
아스트라제네카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와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에 대한 혼합 백신 기술을 가지고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 아이코사백스를 11억달러(약 1조4500억원)에 인수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혁신적인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기술과 백신 관련 높은 잠재력을 가진 아이코사백스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12일(현시시간)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잠재적 계열내 최초 약물인 아이코사백스의 'IVX-A12'을 확보하면서 후기 임상단계 백신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을 강화하게 됐다.
IVX-A12는 60세 이상 성인의 중증 호흡기 감염의 주요 원인인 RSV와 hMPV을 동시에 표적하는 잠재적 계열내 최초 약물(임상 3상 준비 단계)이다. 기존 RSV백신과 차별화된 IVX-A12는 임상 2상에서 백신 접종 1개월 후 RSV와 hMPV에 대해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
VLP 백신은 재조합단백질의 형태를 바이러스와 유사한 형태로 만드는 백신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바이러스지만 안에는 유전자가 없다. VLP 백신은 천연 바이러스가 인체 면역 체계에 나타나는 방식을 모방하므로 더 강력한 면역 반응, 더 넓은 보호 범위, 더 적은 수의 추가 접종 등으로 '비 VLP 백신'에 비해 이점이 많다. 부스터가 포함된 RSV백신에 비해 부작용 발생률도 낮다.
이스크라 레익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면역치료사업부 부사장은 “VLP 기술은 RSV와 hMPV를 포함한 심각한 전염병에 대한 예방을 혁신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아이코사백스의 3상 준비 물질을 확보함으로써 호흡기 바이러스 혼합 백신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담 심슨 이이코사백스 최고경영자(CEO)는 "RSV와 hMPV 위험에 처한 고령 환자를 위한 잠재적 계열내 최초 혼합백신을 더 널리 판매할 기회가 생긴 것"이라며 "우리의 IVX-A12 개발 기술과 전문성이 아스트라제네카의 RSV 관련 경험과 자원, 역량과 잘 결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코사백스 주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인수 예정 소식에 50%가량 폭등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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