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에서도 누군가 바꿔야죠" '총선 영입설' 선 그은 임은정
내년 총선에서 야권 영입설이 나온 임은정 부장검사가 "검찰에서 씩씩하게 계속 가보겠다"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소속인 임 부장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있어야 할 곳은 검찰이고, 제가 있고 싶은 곳 역시 검찰"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국회에서, 시민사회에서 검찰을 바꾸려는 전문가들은 많지만, 검찰 안에서 바꾸려는 내부자는 많지 않다"며 "씩씩하게 가볼 각오도 단단하고, 기운도 여전하니 앞으로도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해야 할 일 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을 듯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임 부장검사를 비롯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류삼영 전 총경 등을 내년 총선에 대비한 영입 인재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임 부장검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시 제 이름이 여러 자리에서 거론되는 것에 그리 신경 쓰지 않았는데, 어제오늘 많은 기자와 친구들에게 계속 연락이 와 부득이 제 입장을 다시 밝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총선 영입 희망 인재로 많은 분이 저를 추천했다는 말을 기사로 접했다, 검찰총장 후보 추천에 이어 개인적으로 무척 감사한 일"이라며 "저를 높이 평가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과거 이른바 '도가니 사건'의 공판검사를 맡아 알려진 임 부장검사는 공수처 도입 등 검찰개혁 이슈와 조국 전 장관 수사 문제 등에서 검찰 주류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52668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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