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연구원, "남도의병 선양사업 활성화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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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병 명성을 널리 떨치는 선양사업 기본계획 수립과 '남도의병의 날'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남도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남도의병 선양사업은 '남도의병 역사공원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광주전남연구원, 2020)' 이후, 역사박물관 건립 설계, 전시유물 조사 등 다양한 연구용역과 '2023 남도정신문화 계승·확산 사업(전라남도·한국학호남진흥원)'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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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병의 날' 신규 제정 등 통한 남도의병 선양사업 전국화 제안
남도의병 명성을 널리 떨치는 선양사업 기본계획 수립과 '남도의병의 날'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남도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연구원은 13일 JNI 이슈 리포트 '남도의병 선양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간해, 전국에 제정된 의병 선양(기념)사업 관련 조례 11건을 검토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남도의병 선양사업의 지향점과 조례 세부사업별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남도의병 선양사업은 '남도의병 역사공원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광주전남연구원, 2020)' 이후, 역사박물관 건립 설계, 전시유물 조사 등 다양한 연구용역과 '2023 남도정신문화 계승·확산 사업(전라남도·한국학호남진흥원)'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선양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남도의병 선양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특화사업 발굴, 국비 확보 및 타지역 연계방안 등을 모색하고, 이를 토대로 남도의병 선양자문단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남도의병 선양사업 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사업 발굴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이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병박물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의병(장) 인물 연구, 역사연표 및 의병활동 지도 제작과 같은 기초연구 수행뿐만 아니라, 의병활동 VR체험, 대화형 AI '남도의병장과의 대화' 등 AI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남도의병 선양사업별 추진과제로, △(기념시설물 설치 및 관리) 기념탑, 역사정원, 역사숲 건립, △(남도의병 인물·사건 발굴 및 유적지 유지·관리) 연구용역 추진, △(역사적 자료 수집 및 연구·조사) 'e-남도의병 아카이브' 구축, △(주민 교육 및 학예 활동) 도민 대상 '의병포럼', 학생 대상 '찾아가는 남도의병 이야기' 교육, △(문화예술체육 등 기념사업) 도립국악단 연계 '의병뮤지컬' 창·제작 등을 제시했다.
전남연구원 김만호 책임연구위원은 "임진왜란 최초 의병장 김천일, 한말의병 최초 의병장 기우만 등 전남 출신 의병장의 창의일·출정일 중에서 '남도의병의 날'을 새로 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남도의병의 날이 제정되면 현재 개관을 준비하는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개관일과 연계할 수도 있고, '전라남도 숨은 의인상' 및 '남도의병 학술상' 시상식 등 차별화된 기념행사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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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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