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유일 데이터전문기관' 신한은행, 데이터결합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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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유일 데이터전문기관 신한은행이 첫 데이터결합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비금융 기업간 가명정보 결합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익명정보의 비식별 적정성 수준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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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은행권 유일 데이터전문기관 신한은행이 첫 데이터결합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비금융 기업간 가명정보 결합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익명정보의 비식별 적정성 수준을 평가한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신한은행을 포함한 민간기업 8곳을 추가 지정함으로써 현재 총 12곳의 데이터전문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먼저 신한은행은 롯데멤버스·LG유플러스의 구매정보·쇼핑 이용정보 데이터결합 분석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가명정보 결합 협력 네트워크와 함께 화훼농가의 생산 및 유통전략 수립을 도울 계획이다.
NIA 가명정보 결합 협력 네트워크는 가명정보 활용을 통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활성화를 목표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들이 함께 참여한 파트너십이다. 가명정보 결합을 통한 맞춤형 데이터 생산, 사회문제 해결, 데이터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은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 지원을 위해 금융사기 피해 정보 공유사이트 '더치트'(THECHEAT)의 금융사기 관련 데이터와 신용정보 평가 제공 기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신용 데이터 가명결합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더 안정적인 여신운용을 위해 KCB, NICE신용평가의 신용 데이터를 가명결합해 자체 여신 모니터링 모형을 고도화한다. 자체 보유 금융데이터도 활용해 서울시와 함께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를 개발·분석함으로써 서울시 청년 정책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융합센터를 통해 공공기관, 비금융기업과 신한은행 금융데이터의 가명결합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이종산업간의 융합을 원활하게 해 다양한 신사업모델, 상품, 서비스, 정책의 개발에 도움이 되겠다"며 "더 많은 성공적인 가명결합 사례를 발굴해 국내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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