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 찜한 기후테크 디멘저널에너지, 한국이 2000만달러 투자 주도 [허란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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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후테크 스타트업 디멘저널에너지(Dimensional Energy)가 한국 벤처캐피털(VC) 주도로 2000만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용현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는 "이산화탄소와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지속 가능한 항공유는 항공산업처럼 급진적인 탈탄소 전환이 어려운 분야의 탄소중립 이행을 돕는다"며 "디멘저널 에너지는 규모화 가능한 솔루션, 고유한 촉매 기술, 사업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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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후테크 스타트업 디멘저널에너지(Dimensional Energy)가 한국 벤처캐피털(VC) 주도로 2000만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외 기후테크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임팩트 투자사 인비저닝파트너스가 주도했다. 이외에도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벤처스, 마이크로소프트, 록크릭 그룹 등 글로벌 기업이 운용하는 펀드가 참여했으며, 델릭(Delek US), 뉴욕 벤처스와 더불어 한국의 DSC인베스트먼트도 함께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엘리멘탈 액셀러레이터, 클로에 캐피털, 미국 비영리 벤처투자 기관인 런치 뉴욕(Launch NY) 등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디멘저널에너지는 산업공정 또는 대기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재생에너지와 고효율 촉매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항공유(SAF)와 재생 가능한 경유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또 널리 쓰이는 산업 소재인 합성 파라핀과 합성가스(syngas)를 생산해 탄소중립의 이중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회사는 이산화탄소를 연료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추가되는 수소 역시,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수전해 방식으로 얻은 그린수소로 합성해 완전한 '네거티브 탄소배출'을 목표로 한다.
캐나다 스탠다드 카본(Standard Carbon)이 수행한 GREET 전 과정 영향평가(LCA) 결과에 따르면, 디멘저널 에너지의 솔루션이 기존 탄화수소 연료의 생산과 활용 시 발생하는 배출량의 93%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이슨 사피(Jason Salfi) 디멘저널 CEO는 “디멘저널 에너지는 배출된 탄소를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포집된 탄소를 그간 화석연료로 생산해온 일상적인 제품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용현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는 “이산화탄소와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지속 가능한 항공유는 항공산업처럼 급진적인 탈탄소 전환이 어려운 분야의 탄소중립 이행을 돕는다"며 “디멘저널 에너지는 규모화 가능한 솔루션, 고유한 촉매 기술, 사업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멘저널 에너지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자체 개발 솔루션을 상업 규모로 빠르게 스케일업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포집 기술 기업 스반테(Svante)와 협력해 캐나다 소재의 라파지 리치몬드 시멘트 공장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항공연료로 전환하는 전 세계 최초의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 뉴욕주에 일 생산 200배럴 규모의 상업 규모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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