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등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예체능 제외 '수학'

수업 중인 한 초등학교 교실 모습.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예체능 과목을 제외하고 수학을 가장 좋아하며 수학 학습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울산수학문화관에 따르면 울산수학문화관과 인제대학교 권다남 연구교수가 지난 11월 22일부터 10일간 울산 지역 초등학생 4~6학년 600여명을 임의 표집해 수학 교과에 대한 선호도 등을 조사한 결과 예체능 과목(음악, 미술, 체육)을 제외한 7개 과목 중 수학(20.1%)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과학(17.2%), 영어(15.3%) 등의 순으로 교과 선호도를 보였으며, 남학생(23.3%)이 여학생(16.8%)보다 수학 교과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열심히 공부하면 수학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4.02점(5점 기준)으로 나타나 울산의 초등학생들이 수학 학습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인제대학교 권다남 연구교수가 이날 울산수학문화관 수학의 광장에서 열리는 ‘제2차 수학 토크콘서트’에서 발표한다.

이날 행사는 교원들의 수학 수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와 참여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조사 결과 발표 외에도 ‘어촌지역 초등학교의 수학학습이 어려운 이유’를 주제로 한 수업 현장 이야기,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 사례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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