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조 탈퇴 강요 혐의' 황재복 SPC 대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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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압박한 혐의 등을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가 피의자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황 대표는 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배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의 수사를 받을 당시 수사부서에 소속된 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그 대가로 수사 관련 정보를 빼내려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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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압박한 혐의 등을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가 피의자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오늘(13일) 황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앞서 검찰은 황 대표에게 지난 11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황 대표 측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조사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황 대표는 PB파트너즈 대표이사를 지낼 당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이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 노동 행위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PB파트너즈는 SPC그룹 계열사로, 파리바게뜨의 제빵기사 채용·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입니다.
황 대표는 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배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의 수사를 받을 당시 수사부서에 소속된 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그 대가로 수사 관련 정보를 빼내려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1일 황 대표를 뇌물공여 혐의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앞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PB파트너즈 황재복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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