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 할인방식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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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할인혜택 방식이 달라진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탐나는전 운영방식이 현행 현장할인 및 할인발행에서 '이용자 포인트 적립' 방식으로 바뀐다.
카드형 탐나는전 충전 시 충전 금액의 일정 비율(7~10%)을 포인트로 선적립하는 '할인발행'은 국회에서 협의 중인 지역화폐 발행 국비예산의 반영에 따라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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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액 3~5% 적립…매출 3억 이하 가맹점만 사용
종전보다 할인 폭 줄고 포인트 사용 범위도 제한
할인발행, 지역화폐 국비예산 따라 지속 여부 결정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내년부터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할인혜택 방식이 달라진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탐나는전 운영방식이 현행 현장할인 및 할인발행에서 ‘이용자 포인트 적립’ 방식으로 바뀐다. 이용자 포인트 적립 방식은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결제 시 일정 포인트가 적립되는 것이다.
연 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5%가,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3%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추후 결제 시 사용할 수 있고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가능하다.
현장할인은 연 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10%,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5%가 할인 적용됐다. 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10만원을 결제 시 현장에서 실제 개인이 부담하는 금액은 9만원이고, 1만원을 행정이 지원했다.
현장할인과 비교하면 할인(적립 포인트) 폭이 줄었고 포인트 사용 범위도 제한됐다. 이는 내년에 확보된 탐나는전 발행 예산이 지방비(도비) 90억원 수준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현장할인에 200억원(지방비 본예산 100억원·추경 100억원)이, 할인발행에 127억원(국비 36억원 포함)이 투입됐다.
이용자 포인트 적립방식은 내년도 예산이 고시되고 집행이 가능한 1월 4~5일께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형 탐나는전 충전 시 충전 금액의 일정 비율(7~10%)을 포인트로 선적립하는 ‘할인발행’은 국회에서 협의 중인 지역화폐 발행 국비예산의 반영에 따라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최명동 도 경제활력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 내년에도 지역화폐 발행 취지를 유지하며 예산 대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운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탐나는전 할인발행(적립금 7%) 개인한도 상향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개인별 할인한도 상향은 이달 9일까지지만, 연말 소비 진작으로 지역경제 활성을 도모하기 위해 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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