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책-선제골 헌납' 그래도 레알은 강했다, 우니온 베를린에 3-2 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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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를 놓치고, 바로 역습을 허용해 실점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레알은 레알이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3-2로 승리, 조별리그 6전 전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승리한 레알은 승점 18점 조 1위로 16강으로 향했으며, 패배한 베를린은 승점 2점 조 4위로 UEFA 유로파리그조차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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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PK를 놓치고, 바로 역습을 허용해 실점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레알은 레알이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3-2로 승리, 조별리그 6전 전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비록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었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방심 없이 주전 멤버들을 기용했다.
이날 경기는 접전이었다. 이른 시간부터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이 상대 선수와의 신경전 도중 손으로 상대를 밀치며 쓸데없는 경고를 받는 등, 불안불안한 경기를 펼쳐졌다.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는 페널티킥 실책을 범했다. 시작은 전반 44분이었다.
44분, 상대 수비수 디오고 레이테가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왼팔로 저지했다. 이를 본심판은 PK를 선언했고, 루카 모드리치가 중앙으로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프레데릭 뢰노우는 왼쪽으로 다이빙하던 과정에서 이를 발로 걷어내며 행운의 선방을 기록했다.
게다가 레알은 곧이어 펼쳐진 역습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우니온 베를린의 공격수 케빈 폴란트는 알라바에 이어 루카스 바스케스를 제쳐냈고, 끝내 뛰쳐나온 케파의 다리 사이로 슈팅을 성공시켰다. 베를린의 선제골이었다.
그러나 레알은 강했다. 후반 16분 호셀루가 호드리구의 높은 패스를 그대로 머리로 연결, 왼쪽 골문 상단을 뚫어내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12분 뒤인 후반 28분 호셀루는 또 한번 헤딩골을 작렬시켰다. 모드리치-프란 가르시아로 연결되는 왼쪽 측면 공격에서 호셀루는 상대 수비수 레이테와의 몸싸움을 완전히 이겨내며 또 한번 헤딩을 작렬,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즉각 반격했다. 12분 뒤인 후반 40분 베를린의 알렉스 크랄이 18m 부근 중거리슈팅으로 골대 왼쪽 하단을 뚫어냈다. 라니 케디라와 교체되어 들어온 지 단 10분만에 발생한 '미친 용병술'이었다.
그러나 레알은 경기 종료 직전 벨링엄의 도움을 받은 세바요스의 결승골로 승부를 돌려냈다. 공을 잡고 패널티 박스 앞을 압박하던 레알의 세바요스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원래라면 들어가지 않았을 각도였으나, 베를린의 수비수 제롬 루시용을 맞고 공이 굴절,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하늘마저 돕는 레알의 승리였다.
이로써 레알은 전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상황에서도 단단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베를린도 분전했으나, 끝내 레알 마드리드라는 거함을 뚫어낼 수는 없었다.
승리한 레알은 승점 18점 조 1위로 16강으로 향했으며, 패배한 베를린은 승점 2점 조 4위로 UEFA 유로파리그조차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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