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전문성 결여 지적에 "우려 불식시킬 것"

"법조계, 공직 거치면서 쌓은 법률 지식 규제 경험 토대로 직분 수행"
휴가 내고 후보자 준비 첫 출근…"권익위원장, 적절 시기에 내려 놓을 것"

[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3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3.12.1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법조계와 공직을 거치면서 쌓아온 법률 지식과 규제 관련 경험을 토대로 맡겨진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13일 밝혔다 .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 준비를 위해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방통위원장으로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각의 우려를 잘 듣고 있다"며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영방송 개혁, 가짜뉴스 및 포털 규제 등과 같은 이동관 전 위원장이 추진했던 규제 기조를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반드시 규제라기 보다 맡겨진 역할을 정성껏 수행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권익위원장으로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됐지만 아직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이날 출근은 휴가를 내고 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권익위원장직을 내려 놓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늘은 휴가를 낸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정리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방통위원장 준비를 위해 출근하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절차를 거쳐 방통위원장에 임명이 된 다음 방송, 통신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 성실하고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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