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서울 편입론’ 꺼내든 홍철호 등 전직 8명 국회 재입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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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12일 시작된 가운데 국회 재입성을 노리는 전직 의원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선거통계시스템 등재 기준으로 경기지역 59개 선거구에서 총 102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해당 지역구는 무소속 김남국 의원(41, 초선)이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암호화폐(가상화폐) 보유 논란'으로 인해 올 5월14일 탈당에 이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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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1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12일 시작된 가운데 국회 재입성을 노리는 전직 의원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선거통계시스템 등재 기준으로 경기지역 59개 선거구에서 총 102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이들 가운데 전직 의원은 총 8명으로 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3명이다.
국민의힘 소속은 △수원시병 김용남(54·19대 국회) △고양시정 김현아(54·20대) △용인시을 권은희(64·19대) △김포시을 홍철호(65·19~20대) △여주시양평군 김선교 전의원(63·21대 의원직 상실)이다.
민주당 인사로는 △부천시정 정은혜(40·20대) △안산시단원구을 김현(58·19대) △광주시을 문학진 전 의원(69·17~18대)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홍철호 전 의원의 경우 ‘김포시, 서울 편입’을 꺼내들면서 해당 사안을 내년 총선 최대 이슈로 부각시킨 인물 중 한 명이다. 홍 전 의원은 “김포는 경기도로부터 유리돼 있어 서울·인천에 붙어 있고 정작 경기도와는 전혀 연접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포시을은 민주당 박상혁 의원(50)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지역이다. 홍 전 의원과 박 의원이 본선에서 맞붙을 경우 지난 총선(득표율 박상혁 53.83%, 홍철호 44.46%)에 이어 또 한 번의 승부를 펼치게 된다.
3선 양평군수에 이어 제21대 국회에 입성했던 김선교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였던 여주시양평군 선거구에 도전한다. 김 전 의원은 지난 5월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의 벌금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했지만 본인은 무죄를 받아 피선거권이 유지됨에 따라 내년 총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김 전 의원과 맞붙게 되는 최재관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장(55, 민주)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출신이다. 최 위원장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40.17% 득표율로 54.97%의 지지를 얻은 김 전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두 사람 역시 본선 진출 시 재대결을 갖게 된다.
안산시단원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현 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에 이어 여성 최초이자 최연소로 청와대 춘추관장을 맡은 인물로, 현재는 이재명 당대표 언론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해당 지역구는 무소속 김남국 의원(41, 초선)이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암호화폐(가상화폐) 보유 논란’으로 인해 올 5월14일 탈당에 이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곳이다.
다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에 따라 안산시 상록구갑·을, 안산시 단원구갑·을이 안산시 갑·을·병으로 통합될 경우 민주당 현역의원들의 높은 벽을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상록구갑은 전해철(61·3선), 상록구을은 김철민(66, 재선), 단원구갑은 고영인 의원(60, 초선)이 현역으로 있다.
한편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관계자를 선임해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후원회를 설립해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으며,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안에서 선거비용을 사용해야 한다.
총선 후보자 등록은 내년 3월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재외투표가 실시된다. 4월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되며, 선거 당일인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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