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통에 ‘푸마’가 무슨 죄…축구 국대 후원도 관둔다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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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포츠브랜드 푸마(PUMA)가 이스라엘 축구국가대표팀 스폰서십을 종료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푸마는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온 이스라엘 축구 국가대표팀 스폰서십을 종료하기로 했다.
FT는 푸마가 이스라엘과의 스폰서십을 종료하고 내년부터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 제작을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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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5년간 유지해 온
이스라엘 축구 스폰서십 종료
팔레스타인계 불매 압박 영향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푸마는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온 이스라엘 축구 국가대표팀 스폰서십을 종료하기로 했다.
푸마 측은 1년 전부터 고려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불매운동(보이콧)을 우려한 시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FT는 푸마가 이스라엘과의 스폰서십을 종료하고 내년부터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 제작을 하지 않기로 했다.
푸마는 지난 2018년 스폰서십 계약이후 친팔레스타인계 단체들로부터 불매운동 위협에 시달려 왔다.
이날도 친팔레스타인단체인 BDS는 SNS를 통해 “우리는 푸마가 이스라엘 축구협회 후원을 포기하도록 요청해 왔다”며 “푸마의 스폰서십 종료는 보이콧에 대한 반응”이라고 전했다.
실제 최근 서방국가의 푸마 오프라인매장은 친팔레스타인계 단체를 전쟁반대 시위과정에서 표적이 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FT는 푸마가 스포츠마케팅 측면에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이스라엘을 버리고 다른 국가대표팀 스폰서을 따내기 위한 전략일 뿐이라는 해석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스폰서십을 경쟁브랜드에 빼앗긴 푸마가 다른 인기팀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시각이다.
이스라엘 축구대표팀은 1970년 멕시코월드컵에서 한골도 넣지 못하고 조별리그를 탈락한 이후 주요 대회에 예선 탈락하며 국제무대에서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FIFA 순위는 75위에 그치고 있고, 국민도 970만 수준으로 자국 내 유니폼 판매량도 제한적이다.
푸마측은 내년 이스라엘을 비롯해 세르비아 국가대표팀 스폰서십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대응 전략으로 강력한 국가대표팀과의 협업을 준비 중으로 전해졌다.
한편, 푸마는 지난해 매출 84억유로를 기록하며, 2018년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 이번 이스라엘 국가대표팀 스폰서십 종료와 관련해서는 푸마와 이스라엘축구협회 모두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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