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차량 보상한 보험사, 담양군 상대 구상권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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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침수 피해를 보상한 보험사가 지자체를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했으나, 기각당했다.
A사는 2020년 8월 전남 담양군에서 차량 침수로 전손 피해를 본 보험 가입자 B씨에게 2900여만원을 지급했다.
당시 내린 집중호우로 주변 하천이 불어나면서 길가에 주차해 놓은 차량이 침수당하는 피해를 본 B씨는 담양군에 피해 보상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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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차량 침수 피해를 보상한 보험사가 지자체를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했으나, 기각당했다.
광주지법 민사24단독 박현 부장판사는 13일 A 보험사가 전남 담양군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A사는 2020년 8월 전남 담양군에서 차량 침수로 전손 피해를 본 보험 가입자 B씨에게 2900여만원을 지급했다.
당시 내린 집중호우로 주변 하천이 불어나면서 길가에 주차해 놓은 차량이 침수당하는 피해를 본 B씨는 담양군에 피해 보상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보험금을 지급한 A사는 "담양군은 많은 비로 침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안전 방호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지급한 2900여만원 보험 지급금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이틀 동안 597㎜가량의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지자체 관리 대상인 하천의 설치와 관리에 하자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담양군은 집중호우에 대비하라는 재난 문자를 여러 차례 송출하기도 했다"고 기각을 결정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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