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우 비영리 단체 ‘아미다해’, 후원의 밤 성료… “암 환우 사회복귀 지원제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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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우를 위한 비영리 단체 '아미다해'가 지난 8일 구띠갤러리에서 후원의 밤을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진희 아미다해 이사장은 "암 생존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암 환우의 사회복귀는 제자리"라며 "사회복귀에 대한 어려움은 재발에 대한 두려움, 떨어진 자존감 등 암 환우에게도 있지만 환우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 환우가 치료 중에 탄력근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지원제도 또한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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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우를 위한 비영리 단체 ‘아미다해’가 지난 8일 구띠갤러리에서 후원의 밤을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미다해는 암 치료 중인 암 환우뿐 아니라 암 치료가 끝난 암 경험자들이 경험하는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케어하고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이 단체는 암 환우가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행사 또한 암 환우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암 환우의 자존감을 높여 사회 복귀를 돕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조진희 아미다해 이사장은 “암 생존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암 환우의 사회복귀는 제자리”라며 “사회복귀에 대한 어려움은 재발에 대한 두려움, 떨어진 자존감 등 암 환우에게도 있지만 환우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 환우가 치료 중에 탄력근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지원제도 또한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후원의 밤은 암 환우가 직접 모델, 작가, 연주가로 무대에 서 런웨이, 사진전, 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먼저 암 환우가 모델인 '나:담음 런웨이'는 가정행복코칭센터 이수경 원장이 총감독을 맡고, 김수연 모델이 재능기부로 강습에 참여하고 암 환우 모델이 입은 한복과 한복장신구는 바이아띠와 라라몬드가 후원했다.
현대적 감각과 전통의 기본을 살려 '한복이 생활 속으로 전통을 일상에' 담는 바이아띠는 2022년 파리한인회가 주최하는 ‘2022 코리안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프랑스 현지인과 프랑스입양아들 그리고 교민들과 함께 한복패션쇼를 하는 등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인을 모델로 하는 것을 지향한다.
바이아띠 서정남 대표는 “이번 나:담음 런웨이는 암 환우들이 모델로 서는 만큼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한복으로 구성했다”며 “환우들은 힘든 투병으로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데 모델 워킹을 통해 바른자세를 만들어 자존감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둘째 행사는 '나:담은 사진전'이다.
암 환우의 메이크오버로 자존감을 높여 사회복귀를 돕는 나:담은 사진전은 사단법인 바라봄의 후원으로 1년동안 12명의 암 환우를 ‘치유의 숲’이라는 주제로 꽃과 함께 촬영했다.
나:담은 사진전이 특별한 이유는 주인공뿐 아니라 헤어/메이크업 김예리, 가드너 김연지 등모든 서포터즈가 암 환우라는 점이다.
마지막 식순은 암 환우로 구성된 아미더팬의 핸드팬 연주로 마무리 됐다.
아미더팬은 snd 핸드팬 헌국 아티스트를 주축으로 9명의 암 환우로 구성이 되어 있다.
리더인 재즈가수 김예리는 “핸드팬 악기의 고요하면서도 평안한 소리가 암 환우 뿐만 아니라 후원의 밤에 오신 모든 분들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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