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총회·회원의날' 개최

아너 클럽 대표에 한철수 취임·신규 가입식 진행
㈜화인테크놀리지 서영옥 대표, 성금 1억원 기탁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2일 저녁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2023 경남 아너 소사이어티 총회 및 회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사회공헌문화 선도에 기여한 회원들을 격려했다.

경남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날은 도내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회원들이 연말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날이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강기철 경남공동모금회장, 이만기 홍보대사, 박성욱 경남사회복지사협회장, 오춘길 아너 소사이어티클럽 회장,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남의 나눔의 품격과 가치를 전하는 155명의 아너 회원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들 전한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경남 아너 회원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며, 나눔의 새로운 바람이 불어 많은 아너 회원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경남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기부로 경남이 따뜻하도록 온기를 나눠주시고, 나눔 문화를 선도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경남도는 나눔의 사회적 가치를 더욱 확산하고, 사회공헌자를 예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아너소사이어티 현황 보고, 공로패 전달식, 신규 아너 회원 가입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남 아너 소사이어티클럽 대표 이·취임식에서는 한철수 고려철강 대표이사가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또, ㈜인포스텍 서창옥 대표는 '경남 아너소사이어티'에 신규 가입했다.

양산시 어곡동 소재 ㈜화인테크놀리지 서영옥 대표는 '나눔명문기업' 15호로 가입하고,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양산시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지난 12일 저녁 경남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서영옥(가운데) 화인테크놀리지 대표이사가 이웃돕기 성금 1억 원을 강기철(왼쪽)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2023.12.13. photo@newsis.com

한편, 지난 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거나 혹은 5년 이내 기부하기로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전국 3288명의 회원을 두고 누적 약정기부금액 3702억 원을 달성한 아너소사이어티는 기부, 봉사 및 교류 활동을 통해 기부에 대한 인식 변화와 나눔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경남에서는 2010년 아너소사이어티 1호 회원이 탄생한 이래, 올해까지 총 155명이 가입했다.

이들 중 부부 회원은 12호까지, 부자 회원은 7호까지 등장해 가족이 함께 사회공헌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나눔과 사회공헌문화 확산을 위한 시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사회공헌문화 확산 선포식’을 개최한 뒤 6월엔 경상남도 사회공헌자 예우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9월엔 금융권과 사회공헌자 금융서비스 우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앞으로 명예의 전당, 사회공헌대상 시상, 도 공공시설 무료 이용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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