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노조 탈퇴 강요' 혐의 황재복 SPC 대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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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노조 탈퇴 강요' 혐의를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13일 소환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 대표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 노동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대표는 허영인 SPC 그룹 회장이 배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수사를 받을 때 수사관 A씨에게 뇌물을 주고 그 대가로 수사 정보를 빼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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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노조 탈퇴 강요' 혐의를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13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 대표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 노동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과·제빵 인력을 관리하는 회사다. 이 회사 노조는 작년 5월 회사 임직원들이 제빵사들에게 민주노총 노조를 탈퇴하고 한국노총 노조에 가입하라고 종용했다며 사측을 고용노동부에 부당 노동행위로 신고했다.
고용노동부는 같은 해 10월 PB파트너즈 법인과 황재복 대표 등 임직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한편 황 대표는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건네고 수사 기밀을 빼낸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황 대표의 뇌물 공여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김형주 부장검사)은 지난 11일 황 대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황 대표는 허영인 SPC 그룹 회장이 배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수사를 받을 때 수사관 A씨에게 뇌물을 주고 그 대가로 수사 정보를 빼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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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태헌 기자 sia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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