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1300만 달러’ 이정후, 단숨에 샌프란시스코 최고액 연봉자 되나

안형준 2023. 12. 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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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단숨에 팀 내 '최고 연봉자'로 올라설 전망이다.

뉴욕 포스트는 12월 1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만약 이정후의 6년 1억1,300만 달러가 전액 보장된 금액이라면 이정후는 단숨에 샌프란시스코 팀 내 '최고액 연봉자'로 올라선다.

콘포토보다 연봉이 약 83만 달러 더 높은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경력을 쌓기도 전에 소속팀 최고 연봉자로 등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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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정후가 단숨에 팀 내 '최고 연봉자'로 올라설 전망이다.

뉴욕 포스트는 12월 1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포스팅을 통해 올겨울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이정후는 코리안리거는 물론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신기록을 쓰는 계약을 맺게 됐다. 메이저리그 진출 계약 기준으로 코리안리거 최대규모인 것은 물론이고 아시아 출신 야수 중에서도 최고액이다.

아직 계약이 공식 발표되지 않았고 계약 세부내용도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이정후의 6년 1억1,300만 달러가 전액 보장된 금액이라면 이정후는 단숨에 샌프란시스코 팀 내 '최고액 연봉자'로 올라선다.

매년 수령액이 다른 계약일 수도 있지만 매년 동일한 연봉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이정후의 연봉은 약 1,883만 달러가 된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에 이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없다.

2023시즌에는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작 피더슨이 1,965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지만 피더슨은 현재 다시 FA 시장으로 향한 상태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로스터에서 가장 평균 연봉이 높은 선수는 5년 9,0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은 에이스 로건 웹과 2년 3,6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다.

웹은 2026년부터 연봉이 크게 오르는 구조의 계약을 맺은 탓에 2024년 연봉은 8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반면 콘포토는 2023-2024시즌 매년 1,800만 달러를 받는다. 콘포토보다 연봉이 약 83만 달러 더 높은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경력을 쌓기도 전에 소속팀 최고 연봉자로 등극하게 된다.

만약 이정후가 연봉이 갈수록 상승하는 구조의 계약을 맺는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구단의 연봉 총액을 계산할 때 선수의 시즌 연봉이 아닌 '계약기간의 연평균 금액'이 바탕이 되기 때문. 샌프란시스코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특급 FA 선수를 추가 영입하지 않는 한 이정후는 2024시즌 팀 최고 연봉자가 된다.(사진=이정후/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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