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둔장마을미술관서 안혜경 화가, 4년 여행 가방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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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경 화가의 여행가방-흑산도, 고래는 바다에서 걷고 뱀은 땅에서 헤엄친다' 기획전이 전남 신안 자은도 둔장마을미술관에서 이달 말까지 열린다.
13일 신안군 등에 따르면 2020년 자은도 둔장마을에서 출발한 안혜경 작가의 '화가의 여행가방'은 1004섬 신안의 가장 먼 흑산도와 홍도까지 돌아 4년 만에 다시 출발지인 둔장마을로 돌아왔다.
화가의 여행 가방에 함께 담겨온 흑산도 풍경을 담은 드로잉과 둔장마을 그림 30여 점도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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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안혜경 화가의 여행가방-흑산도, 고래는 바다에서 걷고 뱀은 땅에서 헤엄친다' 기획전이 전남 신안 자은도 둔장마을미술관에서 이달 말까지 열린다.
13일 신안군 등에 따르면 2020년 자은도 둔장마을에서 출발한 안혜경 작가의 '화가의 여행가방'은 1004섬 신안의 가장 먼 흑산도와 홍도까지 돌아 4년 만에 다시 출발지인 둔장마을로 돌아왔다.
4년 3만5천시간 동안 신안의 섬과 섬을 돌면서 만난 1천여 명의 인물 그림 중 이번 전시에서는 둔장마을과 흑산도 주민들의 얼굴을 담은 인물화 100점이 전시된다.
화가의 여행 가방에 함께 담겨온 흑산도 풍경을 담은 드로잉과 둔장마을 그림 30여 점도 함께 전시된다.
안혜경 작가의 '화가의 여행가방-노매드 스튜디오'는 작가가 2016년부터 시작한 길 위의 작업실 사업이다.
남쪽 해남의 작은 섬 임하도부터 땅끝마을 수윤동산과 수묵의 도시 목포에서 풀과 호박, 물고기, 버섯을 그렸다.
최근에는 신안 자은도, 안좌도, 병풍도, 선도, 흑산도, 홍도에 머물며 마을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묵으로 그리고 있다.
둔장마을미술관 차기 전시로는 내년 1월 둔장마을 주민 참여 '둔장마을 예술가 발표회'가 열린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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