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출범 후 공공기관장 10명 중 8명 임기 만료 전 교체

김한울 기자 2023. 12. 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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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교체된 공공기관장 10명 중 8명 가량이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정부가 지정한 공공기관 347곳 중 기관장이 공석인 20곳과 기관장이 없는 1곳을 제외한 326곳의 기관장과 상임감사들의 임기 시작일과 변경일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현 정부 출범 이후 교체된 기관장은 138명이며 이중 85%인 118명이 임기 만료 전에 교체된 것으로 드러났다. 임기를 채운 후에 교체된 기관장은 20명이었다.

또한 같은 기간 교체된 상임감사는 53명으로 이중 49명이 임기 만료 전에 교체, 4명은 임기를 채운 후 교체됐다.

산하 기관까지 포함한 외교부·통일부·공정거래위원회 2곳, 인사혁신처·관세청·재외동포청 1곳은 모두 임기가 종료되기 전 기관장 교체가 단행됐으며 ▲법무부 3곳 중 2곳 ▲행정안전부 3곳 중 2곳 ▲환경부 12곳 중 7곳 ▲교육부 22곳 중 12곳 ▲고용노동부 12곳 중 6곳 ▲기획재정부 4곳 중 2곳 ▲중소벤처기업부 11곳 중 5곳 ▲여성가족부 5곳 중 2곳 ▲국토교통부 28곳 중 11곳 ▲보건복지부 28곳 중 10곳 ▲국방부 3곳 중 1곳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기관장 얼굴이 바뀌었다.

한편 직전 문재인 정부에서 취임해 현재 임기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장은 전체의 57.7%인 188명으로 이들 중 이달 기준으로 임기가 1년 이내로 남은 기관장은 149명, 1년 넘게 남은 기관장은 39명으로 파악됐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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