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정비·용접 직군 ‘기술 경진대회’ 개최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12. 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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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정비·용접 최고 기술자를 가리는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현대차·기아는 한국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서 연구개발 부문 기술직군을 대상으로 'CTO 기술 경진대회'를 열었다.

우수팀을 시상한 김용화 현대차·기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기술직군의 전문적인 노하우와 미래 기술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회사와 기술직군의 역량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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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정비·용접 최고 기술자를 가리는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현대차·기아는 한국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서 연구개발 부문 기술직군을 대상으로 ‘CTO 기술 경진대회’를 열었다. 기술직군의 지속적인 전문성 향상과 자발적 성장 동기를 유발하고 높은 기술 역량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총 58명의 기술직 인원이 참가했으며 정비(28명)·용접(30명)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개인 역량뿐과 협업 능력도 함께 평가하기 위해 분야별 15여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분야별 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한 내외부 전문가 8명이 심사위원을 맡아 엄정한 평가를 진행했다.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기술직군 대상 경진대회에서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부문 김용화 사장(사진 가운데)이 정비 분야 1등팀 임해민 기술사원(사진 왼쪽)과 이웅 기술사원(사진 오른쪽)에 포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비 분야는 문답형과 작업형 평가를 통해 작업 과정에서의 문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평가했다. 문답형은 산업기사 검정 수준의 5개 문항에 대해 답변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작업형은 엔진·섀시·전기 부문과 전기차 특화 정비 부문에서 고장 진단 및 정비 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용접 분야는 주어진 시간 안에 작업 도면에 맞춰 용접구조물을 완성하는 과제였다. 한 조로 구성된 2명의 작업자가 교차로 용접하는 과정을 통해 도면 해독 능력을 포함해 용접 작업 능력과 외관 품질을 평가받았다.

경진대회 결과, 정비 분야에서는 이웅 기술사원과 임해민 기술사원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용접 분야에서는 오승한 기술사원과 김태형 기술기사보가 최고 자리에 올랐다. 분야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개팀에는 상장 및 메달과 함께 포상금이 지급됐다.

우수팀을 시상한 김용화 현대차·기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기술직군의 전문적인 노하우와 미래 기술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회사와 기술직군의 역량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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