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지방 클럽까지 침투했다"..대구 클럽 화장실서 20대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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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 클럽에서 마약 유통 및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20대 12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대구 중부경찰서는 클럽에서 마약(케타민)을 유통 및 투약한 혐의를 받는 20대 12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클럽 주변에서 마약을 거래한 뒤, 클럽 내에서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유통한 조직의 윗선을 추적하는 등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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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 클럽에서 마약 유통 및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20대 12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대구 중부경찰서는 클럽에서 마약(케타민)을 유통 및 투약한 혐의를 받는 20대 12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해당 클럽 종업원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클럽 화장실에서 (여러명이) 약을 투약하고 있다"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추적 수사에 나섰다. 이후 8월 12명을 모두 검거했다.
이들은 클럽 주변에서 마약을 거래한 뒤, 클럽 내에서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20대 대부분이 1~2회 정도 투약했으며, 거의 처음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이 이용한 약 자체도 소량이었기 때문에 압수한 물량은 없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유통한 조직의 윗선을 추적하는 등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초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따르면 올해 1∼10월 마약사범 단속 인원은 2만 239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1만 5182명 대비 47.5% 증가한 셈이다.
특수본에 따르면 이용자들 대부분은 SNS, 다크웹, 해외 직구 등을 통한 온라인 거래로 이용하고 있었으며, 10~20대 젊은 층의 마약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밀수·밀매·밀조 등 마약류 공급 사범은 7301명이 단속에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82.9% 급증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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