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조 활동 방해 의혹' 황재복 SPC 대표이사 소환 조사 중

정경훈 기자 2023. 12. 13.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리바게뜨 노동조합 활동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3일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이날 오전 황 대표이사를 SPC 자회사 PB파트너즈 관련 부당노동행위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SPC 그룹 계열사 PB파트너즈 내에서 이 같은 부당노동행위가 일어난 점을 확인하고 지난해 11월 황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2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노동조합 활동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3일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이날 오전 황 대표이사를 SPC 자회사 PB파트너즈 관련 부당노동행위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황 대표는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11일 황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실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SPC 그룹 계열사 PB파트너즈 내에서 이 같은 부당노동행위가 일어난 점을 확인하고 지난해 11월 황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2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 교육을 담당하는 회사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0월 SPC 본사와 PB파트너즈 본사, PB파트너즈 임원 정모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SPC 본사 서버실과 허영인 회장, 백모 전무, 김모 전 부사장 등 임원들의 사무실에서도 압수수색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부장검사 김형주)은 지난 11일 황 대표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황 대표는 과거 허영인 SPC 회장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수사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수사관에게 뇌물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