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갑 조코비치 "그래도 팬들의 응원이 있을 때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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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대 그랜드슬램 중 3개(호주 프랑스 US)를 제패하였으며 통산 8번째 시즌 1위를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강한 투쟁심과 멘탈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한 멘탈의 강함도 "일상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다"라고 말하는 조코비치는 "그래도 경기 중에 항상 냉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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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대 그랜드슬램 중 3개(호주 프랑스 US)를 제패하였으며 통산 8번째 시즌 1위를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강한 투쟁심과 멘탈로 정평이 나 있다. 36세의 철인은 어디에서 동기부여를 받고 있을까? 조코비치는 그 이유에 대해 최근 두각을 드러내는 젊은 선수의 존재라고 말한다.
현지시간 12월 10일 미국 CBS방송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60분'에 출연한 조코비치는 지난 7월 윔블던 결승에서 자신의 대회 5연패를 막은 20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의 세대를 초월한 라이벌 관계를 이렇게 말했다.
"성공을 갈망하고, 나를 대항하여 최선을 다하려고 분발하는 젊은이들이 나의 또 다른 동기부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내 안의 야수를 깨웠다. 알카라스는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선수였다. 윔블던 패배로 너무 화가 났기 때문에 북미시리즈에서 모든 것을 쟁취해야 했다(웃음). 라이벌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기회다."
조코비치 하면 종종 코트 매너가 문제되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분노를 즉각적으로 털어내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을 앞세워 타이틀을 휩쓸고 있다. 그러한 멘탈의 강함도 "일상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다"라고 말하는 조코비치는 "그래도 경기 중에 항상 냉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때는 내 안에 폭풍이 일고 있는 것 같다. 그때 의심과 두려움을 품기 쉽다. 모든 경기에서 그것을 느끼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나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동안 수많은 라켓을 부러트린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에 대해 나는 나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동시에 내가 결함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도 받아들인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조코비치지만 아직도 주위에서는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한다. 날마다 멘탈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며 말했다.
"관객이 외면할 때는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훨씬 커진다. 지금까지의 대부분이 그런 느낌이었지만 적대적인 (코트)분위기 속에서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을 배웠다. 사람들은 세상이 나를 응원하지 않는 것이 나에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내 베스트를 끌어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긴 가끔 그런 일이 벌어졌지만 그래도 팬들의 응원이 있을 때가 즐겁다."
수많은 역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한 멘탈이 지금의 조코비치를 만들어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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