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내내 배구하고 있지만…” 쉼 없이 달리는 표승주에게 찾아온 선물, 데뷔 13년 만에 첫 올스타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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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배구하고 있는 것 같아요."
IBK기업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31)의 지난 시즌 기록은 돋보였다.
올 시즌에도 표승주는 IBK기업은행 반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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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배구하고 있는 것 같아요.”
IBK기업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31)의 지난 시즌 기록은 돋보였다. 36경기에 나서 529점 공격 성공률 34.77% 리시브 효율 33.91%를 기록했다. 2016-17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 전 경기 출전을 소화했으며, 득점 역시 400점은 물론 500점을 넘긴 것도 데뷔 후 처음이었다.
또한 데뷔 후 가장 많은 공격 시도 1346회를 시도했으며, 리시브 역시 데뷔 후 처음으로 1000회 이상을 넘게 받았다. 공수에서 표승주가 해야 되는 몫은 많았다.
올 시즌에도 표승주는 IBK기업은행 반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팀이 치른 15경기에 모두 나선 표승주는 195점 공격 성공률 36.69% 리시브 효율 33.91%를 기록 중이다. 수비 9위, 공격 성공률 11위, 득점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어쩌면 휴식이 가장 필요한 상황임에도 표승주는 쉴 수 없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표승주가 빠지면 그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할 선수가 없다. 2일 정관장과 5세트에도 홀로 7점 공격 성공률 66%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듯이, 표승주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지난 6일 GS칼텍스와 경기 끝나고 만났던 표승주는 “한 경기 끝나면 힘이 많이 빠진가. 다음 날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많이 먹고 하는 편이다”라고 웃었다.
긍정의 힘, 그리고 책임감으로 힘듦을 이겨내고 있다.
비시즌 국가대표로 차출되고, 또 아시아쿼터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도 팀 합류가 늦으면서 호흡 맞출 시간이 적었다. 지금도 호흡을 맞추고 있는 단계.
표승주는 “폰푼이 좋은 토스를 많이 올려준다. 올려줄 때 내 앞에 블로커들이 없을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공격을 편하게 할 수 있다”라며 “토스가 빠르긴 하지만 폰푼이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타이밍을 조금 더 맞춰야 한다. 시즌 초반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면 지금은 60~70% 정도 된다.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2010-11시즌에 데뷔한 표승주가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위원회 추천 선수로도 한 번도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했던 표승주에게는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는 표승주, IBK기업은행을 봄배구로 인도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경기를 통해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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