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 지역대학과 협업 먹거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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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사찰음식 전문가 정관스님이 광주지역 대학교수와 손잡고 새로운 먹거리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바루자연음식연구소에 따르면 장성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과 호남대 조리과학과 송기희 교수가 협업을 통해 최근 비건부각 5종을 개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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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사찰음식 전문가 정관스님이 광주지역 대학교수와 손잡고 새로운 먹거리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바루자연음식연구소에 따르면 장성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과 호남대 조리과학과 송기희 교수가 협업을 통해 최근 비건부각 5종을 개발, 출시했다.
바루자연음식연구소가 전남창조혁신센터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1년 남짓 연구를 통해 개발된 비건부각은 김, 연근, 우엉, 가죽부각, 새송이버섯 등 모두 5종으로 사찰음식 대가가 만든 '별방비건부각'으로 출시중이다.
비건부각의 맛의 비밀은 최고의 식재료 맛을 살린 자연 본연의 맛, 천진암의 오래된 간장의 깊은맛, 여기에 옛 방식대로 발효시킨 찹쌀죽이다.
개발에 참여한 송 교수는 "정관스님의 부각에는 찹쌀죽에 소금 대신 간장이 들어가 부각에 단백질이 함유돼 있는 것이 큰 차별점"이라며 "특히 스님은 식재료 선정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연근과 우엉은 경북에서 직접 공수해 단맛과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관스님은 "비건은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려 인공 조미료나 동물성을 넣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재료는 비우고 마음을 채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별방은 특별한 맛을 보는 별식지미방의 줄임말로 음식디미방에서 따온 말이다. 별방비건부각은 네이버 온라인몰 별식지미방 예약 주문만으로 가능하다.
정관스님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건 2015년 미국 스타 셰프인 에릭 리퍼트가 진행하는 TV 프로그램 '아벡에릭'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정관스님이 세계에서 가장 고귀한 음식을 만들고 있다"며 스님의 사찰음식을 극찬했다.
이듬해 넷플릭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시즌3'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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