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에게 물렸던 CB'...'세리에A 9연패 주인공' 키엘리니, 현역 은퇴 선언→"강렬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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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세리에A 9연패를 이끌었던 조르조 키엘리니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키엘리니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렬한 여행이었다. 축구는 나의 전부였다. 우리는 함께 특별하고 잊을 수 없는 길을 여행했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장을 시작하고,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삶의 더 중요한 페이지를 써야 할 때다"라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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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유벤투스의 세리에A 9연패를 이끌었던 조르조 키엘리니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키엘리니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렬한 여행이었다. 축구는 나의 전부였다. 우리는 함께 특별하고 잊을 수 없는 길을 여행했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장을 시작하고,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삶의 더 중요한 페이지를 써야 할 때다"라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이탈리아와 세리에A를 대표하는 수비수였던 키엘리니는 지난 2000년 리보르노 칼초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피오렌티나를 거쳐 자신의 운명의 팀인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그는 유벤투스 이적 이후 유벤투스의 2010년대 최전성기를 이끌며 활약했다.
당시 유벤투스는 키엘리니와 더불어 잔루이지 부폰, 레오나르도 보누치, 안드레아 피를로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즐비했고, 그중에서도 키엘리니는 유벤투스가 자랑하는 최강의 수비에 핵심이나 다름없었다.
키엘리니는 17년 동안 유벤투스에 몸담으며 세리에A 9회 우승, 코파 이탈리아 5회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을 달성했는데, 특히 그가 달성한 세리에A 9회 우승은 2011~12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세리에A 9연패라는 대기록으로 남기도 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키엘리니의 영향력은 엄청났다. 그는 2004년 이탈리아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이후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대표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그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파비오 칸나바로와 함께 이탈리아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를 지켰으며, 유로 2012에서는 이탈리아를 결승전까지 이끌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기도 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희대의 장면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 주전으로 출전한 키엘리는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했는데, 당시 우루과이 주전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키엘리니를 무는 장면이 포착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4년 유로 예선에서는 수비수임에도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키엘리니는 본인이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참가한 대표팀 마지막 대회였던 유로 2020에서는 결승까지 단단하고 노련한 수비로 팀을 지키며 이탈리아의 53년 만의 유로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키엘리니는 2022년 6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LAFC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를 떠났다. LAFC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인 그는 지난 10일 MLS컵 결승전 패배 이후 은퇴를 암시하는 인터뷰를 남겼다. 그는 "아름다운 여정이었다. 난 그동안 매우 집중했으며, 이제 가족들과 시간을 즐기고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번복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은퇴를 마음먹었다는 의사를 직접 밝혔는데, 이번 SNS 글로 현역 은퇴가 확정됐다.
한편 키엘리니가 은퇴 후 향할 곳은 그의 현역 시절 대부분이 담긴 유벤투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키엘리니는 은퇴를 암시하는 인터뷰에서 "내 미래에는 유벤투스가 보인다"라고 밝혔으며, "선수를 지도하는 것에는 크게 뜻이 없다"라며 감독이 아닌 다른 직책으로 유벤투스에 돌아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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