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소규모 초등학교 5곳, 대부초·경일초로 통폐합

학부모 동의 70~80%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은 대남초·대동초·대부초와 경수초·경일초 등 총 5개 학교를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교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적정규모 학교 육성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생중심 미래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하는 사업이다.

교육지원청은 이에 따라 대부지역 대남초·대동초·대부초를 대부초로 통합하고, 상록구 성포동 경수초·경일초를 경일초로 통합한다.

교육지원청은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적정규모 학교 육성에 대한 학부모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남초·대동초·대부초 학부모 70% 이상이, 경수초·경일초 학부모 80%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의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 기준인 학부모 동의율 6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안산지역 내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이번이 첫 사례다. 교육지원청은 대부초로의 통폐합을 위해 증·개축을 진행할 방침이다. 재정투자심사, 행정예고 등 관련 절차도 남아 있어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수초로의 통합은 내년 초 행정예고를 확정하면 2025학년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 교육수요를 만족시키고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여건을 만들기 위해 학부모·유관기관과 소통하며 차질 없이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