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명문화 "공급망 위기시 함께 극복"

유가인 기자 2023. 12. 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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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동맹을 공식화하기로 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마르크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반도체 동맹 구축에 따라 이를 실천하기 위한 경제·안보·산업 분야 양자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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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동맹을 공식화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내용의 정상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마르크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반도체 동맹 구축에 따라 이를 실천하기 위한 경제·안보·산업 분야 양자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한·네덜란드 양국은 반도체 분야에서 평시 각별한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며 "위기 발생 시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반도체 공급망 위기 극복 시나리오를 함께 집행하고 이행하는 동맹관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공동성명에도 긴밀한 협의를 거쳐 '반도체 동맹'이란 용어를 직접 기재해 넣었다"며 "경제 안보·산업정책에 관한 다양한 양자 협의 채널 신설과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품목 공급 협력 관련 MOU 체결은 반도체 동맹의 구축을 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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