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대합실서 시위하던 전장연 활동가 체포
양승수 기자 2023. 12. 13. 09:56
서울 지하철 역사 내에서 시위를 이어가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3일 오전 9시 15분쯤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퇴거불응, 업무방해, 철도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교통공사 측의 계속된 퇴거 명령에도 나가지 않고 대합실 내에서 시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위 장소를 혜화역 승강장이 아닌 역사 대합실로 옮겨 침묵 선전전을 진행했다. 다른 시위 참가자들은 서울교통공사의 퇴거 요청에 역사 밖으로 이동해 시위를 진행했고, 이 대표는 홀로 침묵 시위를 이어가다 경찰에 연행됐다.
지난 8일 오전에도 이 대표를 비롯한 활동가 8명이 혜화역 승강장에서 침묵 선전전을 하다 같은 혐의로 연행되기도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South Korea’s EV market shifts: new sales decline, used cars take off
- 성매매 업소 관여한 영등포 조합장… 대법 “건물만 몰수, 토지는 놔둬”
- 키2m‧06년생 트럼프 막내아들, 2044년 대통령감으로 주목받는 까닭은?
- ‘티메프 사태’ 구영배 큐텐 대표 두 번째 구속 기로…”책임 분명 통감한다”
- 최대주주 상속세율은 60%...”과도한 세율이 기업 승계 포기 부추겨”
- 이몽룡 연기했던 러시아 ‘발레 황태자’ 돌연 사망, 무슨 일?
- 검찰, 우리은행장·우리금융지주 회장 사무실 등 압수수색
- 트럼프, 연방 통신위원회 수장에 ‘머스크 측근’ 브렌단 카 지명
- “이러니 털리지” 세계서 가장 흔한 비밀번호는 ‘123456′...한국은?
- “진짜 기상캐스터인 줄”…일기예보에 ‘깜짝 등장’한 여성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