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위상 높인 이노션, 호주 유력 시상식서 잇따라 수상

이노션이호주해양보존협회와 함께 제작한 'Voice of the Sea(바다의 목소리)' 캠페인. 이노션 제공

이노션이 호주 지역의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아태지역 대표 글로벌 마케팅사로 위상을 높였다.

이노션은 호주법인이 현지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ARIA 어워즈'에서 광고음악상, 세계 3대 광고제인 클리오의 스포츠 부문 시상식 '클리오 스포츠 어워즈'에서 Creative Use of Data 부문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노션이 호주의 '그래미상'이라 불리는 ARIA 어워즈에서 광고음악상을 수상한 작품은 호주해양보존협회와 함께 제작한 'Voice of the Sea(바다의 목소리)' 캠페인이다. 컨트리 뮤직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존 윌리엄슨이 직접 작사, 작곡, 노래를 맡았다.

해당 캠페인은 바다 속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가사와 동화적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뮤직비디오로 호평을 받았다. 또 호주 전역의 학교·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바다의 목소리' 합창 공연 개최해 해양 보호 관련 교육 자료 제작, 동화책 출판 등 전국 단위 캠페인으로 확대됐다.

클리오 스포츠 어워즈에서 은상을 차지한 작품은 현대차와 협업한 여성 주니어 서퍼 지원 캠페인 'She's Electric'이다. 서핑은 호주의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지만 남성 서퍼들에 비해 여성 서퍼들이 주목받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노션은 어린 여성 서퍼들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설했다. 이는 호주의 양성 평등 문제, 즉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여성 서퍼들의 성장 한계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이전에는 없었던 혁신적인 방법으로 지원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상석 이노션 아태지역본부 본부장은 "광고주의 니즈와 세상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캠페인들이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수상까지 하게 됐다"며 "아태지역에서 더욱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로 계속해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