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에 쓰이는 고온의 설탕 시럽, 남은 건 도로 배수구에 버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일에 설탕물을 입힌 간식 '탕후루'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한 탕후루 업체가 쓰고 남은 설탕물을 배수구에 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 KBS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 45분쯤 경기도 용인시 한 유명 탕후루 업체 직원 A씨가 뜨거운 설탕물을 배수구에 무단으로 투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과일에 설탕물을 입힌 간식 '탕후루'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한 탕후루 업체가 쓰고 남은 설탕물을 배수구에 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 KBS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 45분쯤 경기도 용인시 한 유명 탕후루 업체 직원 A씨가 뜨거운 설탕물을 배수구에 무단으로 투기했다.
A씨는 설탕물이 담긴 큰 냄비를 들고 가게를 나온 뒤 근처 배수구에 설탕물을 그대로 버렸다. 배수구 안에서는 연기가 치솟았고 배수구의 빗물받이는 딱딱한 설탕 덩어리로 뒤덮였다.
설탕 시럽은 시간이 지나면 딱딱하게 굳는 특성이 있어 탕후루를 만들고 난 뒤 설탕 시럽을 처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 탕후루 가게 직원은 KBS에 "싱크대에 버리면 큰일 난다. 굳어버려서 녹지도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A씨와 같은 투기 행위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 설명이다.
정창삼 인덕대학교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액체 상태서 버렸을 때 고체화될 수 있는 것들은 절대 하수도로 버려선 안 된다. 특징 지역이 막히면 지역 일대 침수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온의 설탕 시럽을 버리는 과정에서 주변 시민들이 부상을 입을 우려 역시 존재한다.
투기 장면이 포착된 탕후루 업체는 "가게 배수구가 막혀 한두 번 정도 설탕 시럽을 빗물받이에 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KBS에 밝혔으며 관할 구청을 해당 업체에 대한 과태료 처분 가능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전벨트 잘못 맨 '손님'…걸려서 넘어지면 '기사 잘못'? [기가車]
- 이혼 후 '위자료·양육비' 안준 아버지…"어머니 한 풀고 싶어요" [결혼과 이혼]
- [오늘의 운세] 11월 15일,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떠나라
- '성매매 의혹' 최민환, 강남집 38억에 팔아…차익 '어마어마'
- 전 여친 때려 숨지게 한 '거제 교제폭력'男, 12년형 선고
- 코오롱, 3분기 영업손실 166억...적자전환
- 영동군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반도체 팹리스 파두, 3분기 매출 100억 영업손실 305억
- 삼성전자 노사, '2023·2024년 임협' 잠정합의…"약 10개월 만"
- [포토] '술타기' 처벌하는 '김호중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