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상금 13억으로, 한 달 만에 코인 대박 터진 미녀 골퍼

홍수현 2023. 12. 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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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위메이드에서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으로 열린 골프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의 상금이 주목받고 있다.

초대 우승자 이예원 선수가 상금으로 25만 위믹스를 받았는데 이는 지난 11월 우승 당시 한화 6억원의 가치로 평가됐다.

이에 이 선수가 보유한 상금 가치는 현재 12억 7500만원 수준까지 훌쩍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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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에서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으로 열린 골프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의 상금이 주목받고 있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3’ 우승자 이예원 프로가 상금으로 받은 코인이 한 달 만에 두 배로 뛰면서 대박을 냈다. (사진=이예원 인스타그램)
초대 우승자 이예원 선수가 상금으로 25만 위믹스를 받았는데 이는 지난 11월 우승 당시 한화 6억원의 가치로 평가됐다. 거래가는 개당 2300~2400원 선이었다.

최근 위믹스는 재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18일 오전 기준 개당 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이 선수가 보유한 상금 가치는 현재 12억 7500만원 수준까지 훌쩍 뛰어올랐다.

다만 이 선수는 해당 위믹스를 지금 당장 매도하진 못한다. 위메이드가 이 선수에게 전달한 위믹스는 일정 기간 거래를 하지 못하는 상태인 ‘락업’이 걸려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거래소로부터 현금화할 수 있다.

위믹스를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이 최근 오름세를 기록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 선수는 더 많은 금액에 현금화 할 가능성이 높다.

위메이드는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 상금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1위믹스당 최소 500원을 보장해 이 선수가 지급받게 되는 상금은 최소 1억 2500만원이다.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발행사 위메이드가 유통량을 허위로 공시했다는 점 등을 문제 삼은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닥사·DAXA)의 결정에 의해 소속 원화 거래소에서 일제히 상장폐지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 코인원에 상장된 데 이어 지난달 고팍스, 지난 6일 코빗에 상장하면서 유통량 이슈로부터 불거진 리스크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 가격이 급등세로 전환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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