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18' 선배들의 영광, 우리가 잇는다...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힘찬 첫 발!

평창=노찬혁 기자 2023. 12. 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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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열리는 컬링센터./강릉=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열리는 컬링센터./강릉=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열리는 컬링센터./강릉=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마이데일리 = 평창 노찬혁 기자]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고 있다. 

한국은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라는 대회 비전을 제시하며 'GROW TOGETHER, SHINE FOREVER(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라는 슬로건과 함께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개최한다. 

청소년, 관광객, 지역주민, 관련기관 등을 포함해 총 25만 명의 관중을 목표로 잡았다. 대회 예산은 국비, 도비, IOC, 마케팅, 공익사업 수익금을 합쳐 총 85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익사업 개발은 라이선스 상품 개발 및 온라인 판매와 기념우표 판매로 진행되며 E-티켓팅은 개회식만 유료, 그외 경기는 무료로 예매 가능하다. 

개최 장소는 강원 평창, 강릉, 정선, 횡성 등 총 4곳이다. 80여 개국 선수단 1900명을 포함해 총 1만 5000여명이 참가한다. 총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의 세부 종목으로 나눠지며 선수단은 14일 동안 금빛 대장정을 펼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용했던 기존 경기시설을 100% 활용한다. 횡성 웰리힐리 파크를 비롯해 평창 경기장 3곳, 강릉 경기장 4곳을 경기장으로 사용하며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도 경기가 열린다. 강릉원주대와 하이원 리조트는 각각 내년 1월 15일과 1월 18일 선수촌을 공식 개촌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오발./강릉=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강릉=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개회식은 내년 1월 19일 오후 8시부터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인 강릉 오발과 평창 평창돔에서 열린다. 내년 2월 1일 오후 8시부터 강릉올림픽파크 야외무대에서 폐회식을 진행한다. 메달은 경기 종료 후 시상한다. 환송식은 1월 26일과 2월 1일 정선과 강릉에서 나뉘어 개최된다. 메인미디어센터(MMC)는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인 '이젠(e-zen)'이며 IOC 본부는 강릉스카이베이 호텔이다.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사무처 인력, 자원봉사자, 단기지원, 단기고용, NTO(경기운영)을 모두 포함해 4016명이 힘 쓸 예정이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함께한 유경험자가 다수 포함돼 있다. 조직위 전체 직원의 30%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했으며 부장급 이상이 60%를 차지한다. 

안전한 대회를 위한 보안 및 방한대책도 강구했다. 대테러 등급을 개별단위인 C등급에서 지역단위인 B등급으로 상향시켰다. 보안구역은 경기장과 선수촌, IOC본부, 미디어센터를 포함해 16개로 지정됐고, 보안인력은 1724명이 투입된다. 위험요인을 사전파악, 다중인파 관리, 소방점검, 보험가입, 경기장 순찰, 안전통제실 운영 등 선수단 및 관객을 위한 보안이 유지된다. 

방한 대책으로는 선수들을 위해 대기 공간을 확대하고, 난방 등 시설을 보강했으며 운영인력은 방한유니폼 5종을 입는다. 교대 근무와 휴게실 운영으로 추위에 대비한다. 관람객을 위해 설상베뉴 관중쉼터 확대, 임산부 및 노약자 휴식공간 확보, 혹한 대응안내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오발./강릉=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오발./강릉=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안전을 위한 최적의 의료서비스도 제공된다. 경기베뉴와 비경기베뉴, 선수촌을 포함해 13개소에 의무인력 250명을 배치한다. 지정 병원은 강릉아산병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병원, 정선군립병원 등 총 3곳이다. 감염병을 관리하기 위해 질병관리청과 강원특별자치도가 협력해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해 대회기간 현장 방역상황실을 운영한다. 

선수들의 도핑도 관리 대상이다. 따라서 조직위는 도핑관리실을 선수촌 2개소, 경기베뉴 8개소 총 10개소나 만들었고, 반도핑 시료채취를 통해 도핑을 관리한다. 도핑 예방 교육을 통해 배움의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K컬쳐 문화행사 및 청소년 참여 활동도 진행된다. 강릉 아트센터, 강릉올림픽파크, 평창돔, 대관령 일원에서는 문화행사가 열린다. 국립예술단, 한예종, 국기원, K-컬쳐 페스티벌 등 예술공연이 펼쳐지며 겨울 페스티벌 등 지역축제와 국제 청소년 문화교류도 이뤄진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열리는 컬링센터./강릉=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오발./강릉=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가장 중요한 청소년 참여 활동도 벌어진다. 청소년 기획 체험부스, 전통음식·놀이 체험, 크로마키 포토존, VR 체험 등 문화체험과 진로체험 및 스포츠 스타 토크콘서트 등 교육체험, 메가 액티비티, 동계 스포츠 체험, 강습 등 스포츠체험, K팝 공연 및 댄스, 지역 공연팀 초청 등 야외무대공연이 준비된다. 

현재 조직위는 관중 참여를 위해 초중고생 및 대학생 참여를 위한 학교 및 관련기관에 협조를 구했다.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문화행사, 경기관람에 가족 단위 관중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겨울스포츠와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객 유치 및 전국 지자체·기관·단체 임직원도 참여에 협조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김재환 대변인은 "이번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 운영인력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경험한 분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K컬펴 문화행사 및 청소년 참여 활동도 진행되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IOC와 긴밀한 협력으로 대회를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실무협의를 매주 1회에서 2회 실시하고 있다. 편안한 숙박 서비스 및 식음 서비스도 제공된다. 6374명을 대상으로 16개의 숙박 시설, 9324명의 식음 대상을 위해 8개소에 식음 서비스를 운영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열리는 컬링센터./강릉=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오발./강릉=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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