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원 규모 H지수 ELS 손실 위기↑"-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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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식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약 10조원 규모의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위기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홍콩 주식시장 부진 지속되며 내년 상반기 만기도래하는 홍콩 H지수 연계 ELS 손실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만기도래하는 H지수 연계 ELS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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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홍콩 주식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약 10조원 규모의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위기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홍콩 주식시장 부진 지속되며 내년 상반기 만기도래하는 홍콩 H지수 연계 ELS 손실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만기도래하는 H지수 연계 ELS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LS는 가입 시점 대비 주가가 낙인 배리어(Knock-in Barrier)인 40~50% 수준까지 하락하지만 않으면 정해진 수익률을 제공한다. 그러나 그 이상 하락하면 손실 구간에 진입한다.
하 연구원은 "지난 2022년 H지수 저점이 4919p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1년 H지수 1만p 이상에서 발행된 ELS의 경우 상당 규모가 손실 구간에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중국 경기 회복 강도가 약해 H지수 반등 모멘텀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내년 만기 예정인 ELS는 H지수가 현재 대비 25% 상승한 7000p대부터 수익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H 지수 20% 이상 반등 시에는 ELS 수급이 주가에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경기 회복 강도가 약해 H 지수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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