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참패 충격서 벗어난 바이에른 뮌헨…김민재 무실점 수비 견인

이재상 기자 2023. 12. 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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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5골을 허용하며 대패했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잡아내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 맨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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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서 5골 내주며 무너져, 주중 원정서 다시 안정감 찾아
맨유 공격수 회이룬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김민재.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 주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5골을 허용하며 대패했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잡아내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 맨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바이에른은 후반 25분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은 킹슬리 코망의 결승골을 잘 지켜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UCL 무대 조별리그 40경기 무패(36승4무) 행진도 이어갔다.

지난달 30일 코펜하겐(덴마크)과의 조별리그 5차전 홈경기(0-0 무)에서 엉덩이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재는 이날 무실점 승리로 지난 주말(9일) 프랑크푸르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1-5 대패의 충격을 털어낼 수 있었다.

김민재는 2주 만의 복귀전에서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으나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는 등 무려 5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당시 무기력한 경기 내용으로 바이에른은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날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평점 7.05점으로 우파메카노(평점 7.52)와 나란히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맨유전 무실점 승리를 견인한 김민재. ⓒ AFP=뉴스1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 AFP=뉴스1

김민재는 95차례 볼 터치를 했으며 94.3%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수비적으로도 1차례 태클과 1차례 인터셉트, 클리어 2회 등을 기록했다.

이날도 상대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바이에른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여러 차례 경합에서 승리했으며, 승리가 절실했던 맨유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뮌헨의 간판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는 경기 후 프라임 비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매우 화가 났다"며 "오늘은 다른 모습을 보였고 토마스 투헬 감독도 기뻐했다"고 말했다.

노이어는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모든 대회에서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헬 감독도 "지난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발생했던 모든 문제를 명확하게 해결했다"며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지난 경기와 완전히 달랐다. 조별리그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UEFA도 "조별리그 40경기 무패와 함께 조별리그 원정 9연승을 거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우승 후보 중 하나"라며 "이제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후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승리 후 동료들과 기뻐하는 김민재.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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