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혜화역 대합실서 침묵시위하던 전장연 활동가 체포

김정진 2023. 12. 13. 09: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3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역사 안에서 침묵시위를 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께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퇴거불응·업무방해·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다른 시위 참가자들은 서울교통공사의 퇴거 요청에 역사 밖으로 쫓겨났고 이 대표는 홀로 침묵시위를 이어가다 경찰에 연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13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역사 안에서 침묵시위를 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께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퇴거불응·업무방해·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교통공사의 계속된 퇴거 명령에도 역사 밖으로 나가지 않고 대합실 내에서 시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시위 장소를 혜화역 승강장이 아닌 역사 내 대합실로 변경해 침묵 선전전을 했다. 다른 시위 참가자들은 서울교통공사의 퇴거 요청에 역사 밖으로 쫓겨났고 이 대표는 홀로 침묵시위를 이어가다 경찰에 연행됐다.

전장연은 이달 1일부터 국회 예산 심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고 침묵 시위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서울교통공사는 이 또한 불법 시위로 규정하고 '원천 봉쇄' 기조를 유지 중이다.

지난 8일에는 이 대표를 비롯한 활동가 8명이 혜화역 승강장에서 침묵 선전전을 하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stop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