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쇄신 구체적 방안 없어…직접 협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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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가 지난 11일 열린 김범수 창업자와 임직원 간담회(브라이언톡)에 대해 이같이 평하며 노조가 참여하는 직접 협의를 요구했다.
13일 노조에 따르면 전날 입장문을 내고 "인적쇄신을 위한 현 경영진 교체를 노조와 직접 협의하자"며 "쇄신안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는 카카오 계열사 직원들이 (브라이언톡에) 참여할 수 없어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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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대상들이 스스로 쇄신하겠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카카오 노조가 지난 11일 열린 김범수 창업자와 임직원 간담회(브라이언톡)에 대해 이같이 평하며 노조가 참여하는 직접 협의를 요구했다.
13일 노조에 따르면 전날 입장문을 내고 "인적쇄신을 위한 현 경영진 교체를 노조와 직접 협의하자"며 "쇄신안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는 카카오 계열사 직원들이 (브라이언톡에) 참여할 수 없어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노조는 계열사 직원들과 함께하는 논의 구조, 다수가 참여하는 지속적인 소통 구조, 비핵심 사업 조정에 따른 노동환경 변화에 대한 협의기구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서승욱 노조 지회장은 "간담회에 참석해 구체적인 쇄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을 교체할 생각이 있냐'고 질문했다"며 "하지만 12월 내에 이야기하겠다는 답만 내놓고 구체적인 방향은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이흥열 노조 사무장은 "'간담회 전까지 크루들이 경영쇄신에 참여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 과거에도 직원들이 참여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가 결론 없이 흐지부지된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냐'고도 물었으나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겠다고만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노동조합과 같은 공식적인 기구와 지속적으로 대화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어느 정도 인정한 것처럼 경영상의 문제가 있는데 쇄신 대상인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이 대책을 세우는 것도 이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비상경영회의 피켓시위를 재개하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경영쇄신, 인적쇄신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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